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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격 입당 "넓고 보편적인 지지 받기 위해 결심"(상보)

尹 "정권교체 위해 제1야당에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게 도리라고 생각"
국민의힘, 다음주 尹 입당환영식 예정
윤석열, 전격 입당 "넓고 보편적인 지지 받기 위해 결심"(상보)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1.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한 달여 앞두고 입당을 결심, 정당정치에 발을 들였다. 그는 입당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국민의힘 입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오늘 국민의힘에 당원으로서 입당을 하기 위하여 당사를 찾았다"며 입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한 달이 좀 지났지만 오랫동안 생각해왔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입당 서류를 제출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저는 처음부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주축이 되어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초기 경선부터 참여하는 것이 공정하고 맞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당적 없이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면서 "한달동안 만나보니 (입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명확한 입장을 갖는게 (좋겠다 판단했다)"고 했다.

특히 입당 여부와 시기에 대한 궁금증과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이를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열심히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결심한지는 얼마 안된다. 몇시간 안 된다"면서 시기를 고심했다는 점도 드러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제안한 회동에 대해선 "제가 거취를 어느시점에 (입당) 해야하는지 고민할 때였는데 마침 그때 공개회동 제안을 하셨다"며 "이제는 저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니 이제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며 제안을 받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주 중 윤 전 총장의 입당 환영식을 가질 계획이다.

권 대외협력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다음주에 윤 전 총장에 걸맞는 성대한 행사를 준비 할 것"이라며 "이 대표와도 그렇게 하기로 소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전남을 방문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휴가 중이어서 윤 전 총장의 입당 관련 회견에 동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이날 급히 출마한 데 대해 "이 대표의 지방일정은 전혀 몰랐고, 이 대표와는 교감을 가져왔다"며 "입당관련 인사는 다음주에 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