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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윤석열 X-파일 수류탄 스스로 제거하길"

"尹, 자질 검증 당연한 의무…야권서 X-파일 만들었을 것"

與 "野, 윤석열 X-파일 수류탄 스스로 제거하길"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X-파일' 논란과 관련해 "야권이 던진 수류탄은 스스로 제거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평소 윤석열을 열렬히 지지하던 정치평론가도 '방어하기 힘들겠다'고 토로할 정도이면 윤석열 본인과 처가의 도덕적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짐작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X-파일' 입수 사실을 밝히며,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다"고 적어 파문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야권에서는 "송영길 대표는 X-파일이 있으면 빨리 공개해야 한다", "야권 후보 보호 대책도 강구해나가겠다"는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

고 수석대변인은 "기가 막힌 것은 야권 인사들이 송 대표의 책임을 거론하며, 공작 정치를 한다느니,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느니, 해괴한 소리들을 늘어놓고 있다"며 "총풍과 북풍으로 선거공작에 익숙한 국민의힘이 정치공작이라는 단어를 입에 꺼낼 자격이라도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에 대한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을 수행할 능력과 자질이 있는지, 도덕적으로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왔는지 검증하는 것은 우리 당의 당연한 의무"라며 "야당 내부에서도 윤석열 검증을 준비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장씨는 김무성 전 대표의 보좌관으로 있었던 분인데, X-파일을 입수했다면 그 파일은 야권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말한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이 터진 것'이 정확한 지적일 것이다. 야권에서 수류탄을 만들고 던졌다면, 그 수류탄을 제거하는 것도 야권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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