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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구도 출렁...윤석열 X파일 논란에 '플랜B'도 주목

야권 대권구도 출렁...윤석열 X파일 논란에 '플랜B'도 주목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6.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진=뉴스1
야권 대권구도 출렁...윤석열 X파일 논란에 '플랜B'도 주목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발(發) '윤석열 X파일' 논란이 야권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월 말 정치참여 선언을 약 일주일 앞두고 악재를 만나면서, '1호 영입인사'를 발표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야권 대권구도 전체가 출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최재형 감사원장이 21일 대권 출마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플랜B' 후보에 대한 주목도도 급상승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역임한 이석준 전 실장을 영입했다.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이 전 실장은 30년 넘게 공직에서 예산·재정 등 나라살림을 맡아왔으며, 다양한 국정 경험을 살려 캠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일 이동훈 전 대변인이 돌연 사퇴하면서 위기를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하루만에 영입인사를 소개하며 위기 수습에 나선 듯 보인다.

하지만 야권 인사인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의 'X파일 입수' 관련 글이 야당에서도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며 파장이 이어지자 지지세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PNR리서치가 미래한국연구소와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은 33.9%였다. 1위를 지키긴 했지만 이는 전주 같은 조사(39.1%)보다 5.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우선 국민의힘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윤석열 지키기'에 나섰지만, 'X파일' 논란의 여파가 장기화 되면 더 큰 여론 악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야권 잠룡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최 감사원장 측근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최 원장이 (대권 출마 등) 고심을 하고 있다"며 "7월경 어떤 결심을 내릴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 감사원장이 지난 주말 사이 지인들을 만나 사퇴 시점 등을 논의했고, 조만간 정치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민의힘과의 소통에 대해선 "그런 부분은 공직을 내려놓고 나서야 가능할 것"이라며 입당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DJ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이 "전국민이 반문(反文)전선의 빅텐트에 참여하는 결단을 내려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시간이 됐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시사하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