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소득 역전 등 주요 이견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2차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정 운영을 발목잡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소급적용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다고 맞서고 있다. 윤 대통령의 추경 관련 메시지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양당은 권성동·박홍근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협상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등판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기 남양주 마석시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 열어서 추경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아직 민주당과 이견이 있다"며 "조금 더 의견을 좁히고 조금 더 노력해서 내일은 반드시 통과시켜서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결위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뉴시스에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소득 역전 등이 주요 현안"이라며 "정부여당에서는 이미 민주당에 최종안을 드리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회의 추경안 처리 지연을 두고 우려의 표시를 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적반하장'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국민의힘도 그 표현 그대로 돌려드린다. 정말이지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우리 국민의힘은 손실보상 소급 적용 입법을 관철시키기 위해 50여일 간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한 바 있다"며 "그 때 단식투쟁을 불사한 국민의힘 의원을 비웃기라도 하듯 손실보상 소급입법을 배제한 채 법안을 강행처리한 것이 민주당 아니었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이제 와서 손실보상 소급 운운하며 대통령의 말꼬리를 잡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닌가"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급되는 최대
민주노총 산하 노동단체들이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회물연대 조합원 약 1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머리에 '단결 투쟁' 글귀가 적힌 빨간 띠를 두른 이들은 세종대로 2차선 도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가폭등으로 인해 경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의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화물노동자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Δ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Δ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Δ운송료 인상과 생존권 보장 Δ지입제(위수탁제) 폐지와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Δ노동기본권 확대와 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이다. 민주노총은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역 인근에서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간접고용 철폐' 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용역업체 시절과 다를 바 없는 공공부문 자회사의 노동조건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무대책을 넘어 재외주화·인력감축 하려는 노동개악을 규탄한다"고 결의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의 △민간 재용역화 반대 △낙찰률 폐지 △차별예산지침 폐기 △적정 인력 충원 △원청사용자성 강화 △정규직 전환 쟁취 등 6가지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신용산역 앞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성큼 다가온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기사에서 광주광역시장, 전라남도지사, 전라북도지사 후보를 소개한 것에 이어 이번 기사에서 경상남도지사와 경상북도지사 후보를 훑어봅니다. 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들입니다. Round 1. 경상남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VS 국민의힘 박완수 MBN ‘뉴스와이드’, MBC ‘뉴스외전’ 등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등장하며 미디어 비평가와 정치 평론가로서 국민에게 얼굴을 알린 양문석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남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경남도지사에 도전하며 ▲진해신항∙가덕신공항∙대륙철도 기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방위사업청 유치 등 경남을 우주항공산업 핵심 거점 지역으로 육성 ▲경남형 수소 특화 단지 조성 등 그린 경제 생태계 구축 ▲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양 후보는 “김두관 전 도지사가 열었던 길, 김경수 전 도지사가 닦았던 길을 양문석이 거침없이 달리겠다"라며 경남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당선이 된다면 전임 민주당 소속 경남지사들의 경남도정을 승계, 경남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박완수 후보는 민선 3∙4기 경상남도 창원시장을 지내며 정치 경력을 쌓았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시를 통합한 초대 통합 창원시의 시장도 역임했습니다. ‘임무 완수’라는 별명을 내세운 그는 창원시를 넘어 경남에서 새로운 임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박 후보는 ▲경남투자청 설립을 통한 대기업 및 투자 유치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한 응급종합컨트롤 운영 ▲경남 전체를 품는 ‘U자형 광역교통망’ 구축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으로 해양레저 거점 구축 등의 공약을 속속 공개했습니다. 임플란트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유치원∙어린이집 아동(만3~만5세)을 대상으로 간식비를 지원하는 등 ▲생활 복지 수준 향상과 관련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토요일인 28일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398명 발생해 17주만에 1만명대 규모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도 313일만에 가장 적었으며, 10개월여만에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398명이 늘어 누적 1806만7669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26일 1만8816명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1만명대 규모를 이어갔다. 매주 금요일 집계치가 반영되는 토요일 0시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1월29일(1만7509명) 이후 1만명대 발생은 17주만에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만4398명 중 국내 발생이 1만4353명, 해외유입은 45명이다. 해외유입은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 사회에서 40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607명(18.2%), 18세 이하는 2769명(19.3%)이다. 지역별로 경기 3255명, 서울 2278명, 인천 637명 등 수도권에서 6170명(42.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8223명(57.1%)이 확진됐다. 경북 1065명,대구 975명, 경남 937명, 부산 682명, 충남 624명, 전북 584명, 강원 570명, 전남 508명, 광주 496명, 충북 488명, 대전 467명, 울산 433명, 제주 280명, 세종 114명 등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감소한 19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입원자는 14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대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19일 185명 이후 약 10개월 만인(313일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2만413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치마에 슬리퍼, 청바지, 안경에 이어 블라우스와 핸드백까지 김건희 여사 패션이 매번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는 반소매 블라우스와 핸드백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할 때 착용한 흰색 반소매 블라우스와 핸드백이 또 다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날 김 여사는 사전 투표장에 검은 꿀벌 자수가 새겨진 흰색 반소매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이 블라우스의 오른쪽 허리 라인에 꿀벌 자수가 새겨진 것을 포착해 이 블라우스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 제품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이 블라우스는 디올 홈페이지 상 가격이 175만원이다. 이날 김 여사 패션 중에는 국산 핸드백도 눈길을 끈다. 이 핸드백은 국내 브랜드 '빌리언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백의 정식 명칭은 '브리저튼 토트백 스몰'로 정가 23만6000원인데, 현재 일부 온라인몰에선 11% 할인된 20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입소문이 나며 온라인 주문이 치솟는 상황이어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김건희 패션의 인기,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번 화제로 '김건희 패션'은 다시 한번 인기 검색어에 등극했다. 포털사이트에서 ‘김건희’라고 치면 연관 검색어로 자동으로 뜨는 키워드들이 있다. 대부분 치마, 슬리퍼, 청바지 같은 패션 단어들이다. 최근 조회수가 부쩍 늘고 있는 김건희 여사 패션은 10만원 안팎의 저렴한 아이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건희 패션’으로 '완판 대란'을 일으킨 첫 번째 아이템은 슬리퍼다. 지난달 김 여사가 서울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이 사진 속의 캐주얼 패션은 여러 웹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28)가 결혼한다. 28일 뉴스1 취재 결과, 손연재는 오는 8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상대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던 비연예인 남자친구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랑은 9세 연상의 회사원이다. 열애 인정 당시 손연재의 남자친구는 비연예인이라는 사실 외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손연재는 비연예인인 남자친구를 배려해 주변에 조심스레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두 사람은 이미 웨딩촬영도 마친 상태다. 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동메달을 받는 등 성과를 냈다. 은퇴 후에는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김동현)가 새 엄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는 2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새 엄마의 호칭에 대해 "50~60세 넘어서도 계속 누나라고 부를 순 없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구라는 "지금 당장은 누나라 부르고, 나중에 나이 먹고 그러면 어머니라고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리는 "그건 나중에 벌어질 일이니까.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한 바 있다. 재혼 1년 만인 지난해 9월 득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씨의 딸 정유라씨가 진보진영을 향해 "내로남불 진짜 싫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정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파에는 선이란 게 있지만 좌파엔 없다"며 "어떻게 미혼 대통령님께 혼외자가 있고 이상한 비디오가 있단 말을 할 수가 있는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스타킹조차 구멍 나신 분 옷 많다고 방에 거울 있다고 그렇게 뭐라고 하더니, 영부인 옷은 괜찮고 영부인이 보는 거울은 괜찮나요"라고 말하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들 입으로 낸 소문 중에 진짜가 몇 개냐"며 "망상증도 병"이라고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지금 비대위원장 건만 봐도 그렇다. 대부분 저 여자아이가 뭘 잘못했다고 이용당한 애가 안쓰럽다 하시더라"며 "여전히 우리 아이 인권에 무한 침묵하는 어디랑은 다르게"라고 적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격적인 임금 인상이 지속되면서 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대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의 여파로 연봉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3억9294만원에 달해, 4억원에 육박한다. 임원들의 급여를 빼도 연평균 직원 급여가 1억6000만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44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9%로 결정해 올해는 1억6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LG전자도 올해 임금 인상률을 8.2%로 합의했다. 전년 말 9700만원에서 1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3월말 현재 직원 평균 3개월치 급여는 3900만원으로, 전년 2900만원 대비 1000만원(34.5%)이 뛰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억62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전 직원 연봉 500만원 인상에 합의했다. 또 연봉 협상 타결을 기념해 '노사 대화합 축하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도 지난해 기준 각각 1억7200만원, 1억2915만원으로 확인됐으며 올해 15%, 10% 인상할 예정이다.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봉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연봉 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다. 취업플랫폼 사람인이 중소기업 기업 89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세전 기본급 기준 평균 288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최근 합의한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의 첫 해 연봉 5150만원의 약 절반 수준(55.9%)에 불과하다. 또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CEO스코어데일리 기준) 중 사람인 연봉정보 서비스에 데이터가 확보된 94개사의 4년제 대졸 사원 평균 연봉 5356만원보다 54%(2475만원) 낮은 수준이다. 올해 사람인이 조사한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3279만원보다도
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가수 임영웅이 방송점수 0점을 받아 1위를 내준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임영웅의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 논란과 관련한 고발장과 진정서를 접수해 사건을 담당과에 배당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행위 성립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법령 검토에 들어갔고 조만간 고발인 1명과 진정인 1명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을 기록해 1위를 신인그룹 '르세라핌'에게 내줬다. 임영웅의 팬클럽은 임영웅의 음반, 음원 점수가 압도적이라는 점을 들어 KBS에 순위 선정 기준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KBS는 임영웅의 노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KBS 콘텐츠에서 방송되지 않아 0점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반론이 또 나오는 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소비'는 전 지구적 과제다. 이에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업사이클링이 각광받고 있다. 연간 13억 톤 음쓰, 플라스틱만큼 환경 위협 전 세계적으로 음식 폐기물 문제는 심각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음식 폐기물은 연간 13억 톤이다.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경우 먹을 수 있는 음식의 3분의 1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2019년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식품 중 약 14%(약 500만 톤)가 폐기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0조 원에 달한다. 음식 폐기물은 플라스틱 폐기물 못지않게 환경에 위협적이다. 매립지가 낭비되는 것은 물론 음식 쓰레기로 인한 메탄가스는 기후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1 음식 폐기물 지수 보고서'에 의하면 음식 폐기물로 발생한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8~10%가량을 차지한다. 또, 음식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지구 전체 담수의 21%가 사용되고 있다. 이 과자, 뭘로 만든 건가요? 이러한 맥락에서 '푸드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식품 생산 과정의 부산물이나 상품 가치가 떨어진 식재료를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음식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 및 친환경적 생산·소비 노력으로부터 출발했다. 특히,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푸드 업사이클에 앞장서고 있다. 업사이클 식품이 부상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업사이클 식품을 제조, 판매 중이다. 맥주 제조 과정의 부산물로 만든 쿠키 반죽, 버려진 농산물에서 추출한 영양소가 함유된 젤리 등이 대표적이다. 영국의 '토스트에일'은 자투리 빵으로 맥주를 생산한다. 관련 식품이 증가하고 시장을 형성하면서 이를 인증하는 업사이클 푸드 협회(Upcycled Food Association)가
노동계가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파업 등 총력 투쟁을 결의하는 집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숭례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세종대로 2차선 도로를 막아선 이들은 주최측 추산 1만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가폭등으로 인해 경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의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2배 넘게 오른 요소수 가격과 물가인상은 화물노동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다음달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등을 주장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전날부터 3일간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공공운수노조는 "새 정부 국정 과제에서는 비정규직의 '비'자도 찾아볼 수 없다"며 "파업에 나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문제 외면을 규탄하고, 종합적인 비정규직 대책 수립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결의대회 직후에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으로 이동해 '비정규직 철폐 투쟁 문화제'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민주일반연맹)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신용산역 앞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세계 5위 밀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바닷길이 막혀 전체 곡물 수출량의 약 절반을 창고에 묵히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출 문제로 국제적인 식량 안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이날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싱크탱크가 주최한 온라인 포럼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2월 침공 이후 흑해와 아조우해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로 인해 항구에 저장된 곡물을 배로 수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는 "현재 곡물 2200만t이 저장고에 있다"며 "곡물이 필요한 국제시장에 제때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올해 5000만명이 추가로 기근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 것은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이 기근에 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젤렌스키는 "기근은 혼자 오지 않으며, 언제나 상황을 악화시키고 삶을 황폐하게 하면서 평범한 사람들을 불안정한 환경으로 몰고 가는 정치적 혼란과 동반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많은 나라에서 지난해 수확한 곡물 재고가 소진되는 7월에 재앙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농업으로 충당하는 농업 대국이지만 러시아의 침공과 항구 봉쇄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동시에 세계 곡물시장의 밀 가격은 우크라이나의 밀 공급이 끊기면서 올해 들어 60% 올랐다. 곡물정보 제공업체 애그플로우에 따르면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량은 지난해 4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의 밀 수출량은 18% 증가했다. 이를 두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을 통제하면서 우크라이나 경제에 타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밀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묶어놓는 효과도 거뒀다고 진단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인을 상대로 식량 공급을 인질로 잡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