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빅테크 네이버·카카오가 동시에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5일 열린 온라인 대화에 각자 참석했다. 이런저런 현안을 놓고 격의없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다. 결론적으로 양사 간담회 이후 직원들 불만은 사그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불이 붙은 모양새다. 요즘 양사 직원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우선 네이버 직원들은 성과급 산정·지급 기준에 불만이 많다. 회사가 엄청난 수익을 내고도 정작 직원 성과급은 짜게 매긴다는 게 이유다. 이에 회사측은 직원1인당 약 1900만원 차익이 실현되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보상을 앞세워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네이버노조는 구체적인 성과급 개선 대안이 없다며 반발했다. 카카오도 비슷하다. 직원들은 "불합리한 인사평가 기준 개선을 요구했지만 알맹이가 없었다"고 혹평했다. 대신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가 네이버보다 연봉은 적지만 스톡옵션은 더 나갔다고 강조했다. 이해진·김범수 둘 다 스톡옵션을 앞세워 내부불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고자 한 것 같다. 이렇듯 아무리 격의 없는 소통이라도 갑(창업주)과 을(직원)간 자리는 늘 부담스럽다. 같은 사안을 보는 눈높이가 다르고, 서로가 쥔 카드도 다르기 때문이다. 양사 직원들은 두 총수가 핵심은 피하고 하고 싶은 얘기만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두 총수가 강조한 스톡옵션은 분명 직원들에게 당근일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다양한 현안에 대해 더 귀를 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 술에 배부를 순 없다. 창업주가 직원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통해 갈등을 좁히려는 시도 자체만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한국처럼 노·사갈등이 심한 나라에서는 더 그렇다. 노·사가 매번 서로 잡아먹을듯이 덤비고 싸운다면 서로 득될 게 없다. 이해진·김범수는 흙수저 출신 벤처1세대다. 누구보다 소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한다. 둘은 평소에도 직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걸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자유로운 소통문화가 지금의 네이버·카카오를 키운 게 사실이다. 이 중 김범수 의장은 이달 초 자신의 재산 절반(약 5조원)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또 카카오는 25일 주식을 5대 1로 액면분할했다. 통상 액면분할은 일반 투자자 접근성을 높여 회사 가치를 올릴 때 한다. 앞으로 소통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 리더십이 재계 전반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
2021-02-26 15:03:21[파이낸셜뉴스] 쇼박스가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네이버 시리즈온과 함께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브 시리즈온의 온라인 관객들은 다음달 4일까지 쇼박스 인기 영화 9편을 일괄 30% 할인된 가격에 대여 및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 영화는 '봉오동 전투', '내부자들', '암살', '사도', '군도:민란의 시대', '용의자', '관상',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웰컴 투 동막골'이다. 쇼박스는 3.1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영화를 시청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2-26 14:31:2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글로벌 Z세대(1995년 이후 출생) 공략을 위한 삼각체제를 갖췄다. 전 세계 10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 가입자가 1억9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 인수와 스페인 리셀(한정판 되팔기) 기업 ‘왈라팝(Wallapop)’ 투자 등 혈맹을 맺은 것. 특히 왓패드와 왈라팝은 각각 네이버 웹툰 및 쇼핑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기술 부문에서도 시너지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을 통해 왈라팝에 1억1500만 유로(한화 약 1550억 원)를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 1’에 참여한 후 최대 규모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에서 개성, 친환경, 가성비 등을 중시하는 Z세대(Gen-Z)를 중심으로 리셀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도 앞선 왓패드 인수, 빅히트 및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처럼 미래 트렌드를 이끌 Z세대들을 선점해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일스톤이 될 수 있도록 왈라팝과 장기적인 글로벌 가능성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왈라팝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추후 네이버 기술 활용 관련, 왈라팝과 진전된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왈라팝은 스페인 중고거래 서비스 시장에서 약 63%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오토바이·부동산 등이 거래된다.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는 리셀 플랫폼이므로, 추후 네이버가 AI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 부문에서 협업이 예상된다. 롭 캐시디 왈라팝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와 협력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왈라팝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최고의 사용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는 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렐리아 캐피탈은 네이버와 함께 유럽 우수한 기술 기업들을 만들어 내는 데 함께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유럽 지역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분야 기업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글로벌 럭셔리 패션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음향기술전문기업 ‘드비알레’,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볼트’ 등 17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6 13:39:45[파이낸셜뉴스] 농심켈로그가 오는 27일 네이버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켈로그 115주년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하루 동안 켈로그 대표 시리얼과 그래놀라 및 에너지바, 컵시리얼, 프링글스 등을 최대 58%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구매 제품에 따라 미니 시리얼(30g), 틴케이스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프로틴 그래놀라 구매 시에는 젝시믹스 마사지볼을 제공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는 27일 오후 7시, 오후 9시 총 두 차례에 걸쳐 60분간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1부에서는 켈로그의 호랑이 마스코트 토니와 쇼호스트가 함께 시리얼 한 그릇에 담긴 영양과 건강한 식사의 중요성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부에는 방송인 권혁수가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행사 제품을 소개한다. 농심켈로그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참여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켈로그 시리얼 디스펜서 및 프링글스 파티컵 등 다양한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켈로그 이커머스팀 김혜진 부장은 "켈로그만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품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풍성한 구매 혜택을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2-26 08:39:41[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리셀(한정판 되팔기) e커머스 업체 '왈라팝'에 약 1500억원을 투자했다. 25일 외신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유럽 벤처캐피털(VC)인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왈라팝에 1억1500만 유로(약1500억원)를 간접 투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가성비와 친환경을 중시하는 Z세대 중심으로 리셀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인공지능(AI) 등 기술 협력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5 19:09:21네이버가 최근 불거진 성과급 논란을 '전 직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정책'으로 정면 돌파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한 바 있다. 전 직원 스톡옵션 첫 행사시점이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실현이 예상된다. 또 네이버는 '단기적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한다'는 철학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네이버 성장 결실, 주주·임직원과 나눈다 네이버는 25일 경영진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사내 '컴패니언데이'를 열고 전 직원 보상철학과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고 밝혔다. 당초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요구한 '성과급 산정 기준 공개'에 대한 설명회로 기획됐지만, 220개가 넘는 사전질문 집계 결과 스톡옵션에 대한 질문이 많아 컴패니언데이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2019년 3월부터 사내 컴패니언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사내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된 컴패니언데이는 3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접속해 경영진과 소통했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한성숙 대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전질문 220개와 더불어 현장에서 메신저를 통해 전달된 질의에 직접 답했다. 특히 임직원 최대 관심사인 스톡옵션과 관련, 이해진 GIO는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이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밸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 성장에 초점 맞춘 보상체계 실현 네이버는 2019년 첫 스톡옵션 부여 당시 1000만원 규모인 77주의 스톡옵션을 행사가 12만8900원에 지급했다. 이후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하면서(전날 종가 기준) 직원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 실현이 이뤄질 예정이다. 처음 부여된 스톡옵션은 오는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한성숙 대표는 "2018년 12월에도 보상철학과 스톡옵션 제도 취지를 임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했지만, 지난 3년간 약 1900명의 구성원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시 공유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임직원 보상철학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기준을 세웠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서 결실을 맺기까지는 곧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 특성"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를 고민 중"이라며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상진 CFO도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익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콘텐츠, 간편결제 '페이', 클라우드 등이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도 최근 불거진 인사평가 제도와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은 이날 '브라이언 애프터 톡'을 통해 "사내 문화에 경고등이 켜졌다"며 "다만 카카오 공동체는 건강한 조직, 즉 회복탄력성을 갖춘 만큼 부딪힘이나 충돌 이후라도 서로 다독여주며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고의 인재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며 "경쟁사보다 보상이 더 적다면 빨리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5 18:11:1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최근 불거진 성과급 논란을 ‘전 직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정책’으로 정면 돌파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한 바 있다. 전 직원 스톡옵션 첫 행사시점이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실현이 예상된다. 또 네이버는 ‘단기적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을 중심으로 보상한다’는 철학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네이버 성장 결실, 주주·임직원과 나눈다 네이버는 25일 경영진과 임직원이 소통하는 사내 ‘컴패니언데이’를 열고 전 직원 보상철학과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고 밝혔다. 당초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요구한 ‘성과급 산정 기준 공개’에 대한 설명회로 기획됐지만, 220개가 넘는 사전질문 집계 결과 스톡옵션에 대한 질문이 많아 컴패니언데이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2019년 3월부터 사내 컴패니언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사내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된 컴패니언데이는 3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접속해 경영진과 소통했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한성숙 대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전질문 220개와 더불어 현장에서 메신저를 통해 전달된 질의에 직접 답했다. 특히 임직원 최대 관심사인 스톡옵션과 관련, 이해진 GIO는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이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그 밸류를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 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 성장에 초점 맞춘 보상체계 실현 네이버는 2019년 첫 스톡옵션 부여 당시 1000만원 규모인 77주의 스톡옵션을 행사가 12만8900원에 지급했다. 이후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하면서(전날 종가 기준) 직원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 실현이 이뤄질 예정이다. 처음 부여된 스톡옵션은 오는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한성숙 대표는 “2018년 12월에도 보상철학과 스톡옵션 제도 취지를 임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 했지만, 지난 3년간 약 1900명의 구성원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시 공유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임직원 보상철학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기준을 세웠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서 결실을 맺기까지는 곧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 특성”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보상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글로벌 움직임에 맞는 차별화된 새로운 복지 제도를 고민 중”이라며 “총 보상 차원에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상진 CFO도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익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콘텐츠, 간편결제 ‘페이’, 클라우드 등이 네이버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5 16:46:24[파이낸셜뉴스] 16년간 운영돼 온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종료됐다. 오랜 기간 이용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큰 역할을 했지만, 정치적·상업적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이날부터 종료된다. PC 버전에서 기존 실검 자리는 날씨 정보로 대체됐다. 이번 폐지로 국내 양대 포털 모두에서 실검 서비스는 사라지게 됐다. 포털 업계 2위인 카카오의 ‘다음’도 지난해 2월 실시간 검색어를 폐지한 바 있다. 그러나 완전한 폐지는 아니다. 검색업계 4위와 5위인 네이트와 줌은 아직 실시간 검색어를 운영하고 있다. 실검의 필요성을 느끼는 일부 이용자들의 수요가 이들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 jinie@fnnews.com 박희진 기자
2021-02-25 13:41:59[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대한항공과 함께 항공 서비스 분야 디지털화에 나선다. 네이버 원천 기술을 비롯해 콘텐츠와 멤버십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를 다각화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해 항공권 발권, 체크인, 탑승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간편화하고, 항공기 내에서 네이버 콘텐츠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통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앱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대한항공과 ‘항공 서비스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와 장성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사용자 경험 증진’을 목표로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 서비스 사업 기반과 노하우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 네이버 페이, 콘텐츠 서비스 등 디지털 역량을 연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원천기술뿐 아니라 네이버 스마트주문, 네이버 파파고 등 서비스도 항공 서비스 분야에 유기적으로 접목돼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각 멤버십 프로그램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연계해 멤버십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협의도 진행해 갈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와 대한항공은 사용자 경험 증진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이라며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분야에 한층 스마트함을 더하고,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는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 콘텐츠, 신기술을 항공 서비스 제고에 활용한다면 고객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항공산업 추세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25 10:26:5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네이버에서 대한항공의 항공권 발권·탑승 수속 등이 가능해지고,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네이버페이로 항공권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네이버는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오후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대한항공 우기홍 대표이사,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콘텐츠, 신기술을 대한항공의 항공서비스 제고에 활용한다면 고객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항공산업 추세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와 대한항공은 사용자 경험 증진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이라며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분야에 한층 스마트함을 더하고, 동시에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가진 항공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 네이버가 가진 디지털 역량과 인공지능 기술 등이 합쳐져 항공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항공 서비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지속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키게 된다. 대한항공은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항공권 발권·탑승 수속·항공기 탑승 등 일련의 항공서비스 흐름을 보다 간편하게 만들어나간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앱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네이버는 대한항공의 전문적이고 다양한 항공 서비스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의 수요와 행동방식을 분석하고, 자사의 기술력과 결합해 관련 사업으로의 활용 범위를 한층 더 넓혀 나간다.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도 대한항공의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연계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지속 협의키로 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2-25 09: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