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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TK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무소속 출마"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재보선 무공천 결정
김재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오라는 당의 지시"
野, TK '곽상도 지역구' 무공천에 김재원 "무소속 출마"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공동취재사진) 2021.12.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3월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김재원 당 최고위원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앞서 권영세 3.9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 중·남구 재보선의 귀책 사유가 국민의힘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라며 무공천을 선언했다.

해당 지역구는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이 사퇴한 곳이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당시 건국 이래 대장동 부패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사라지지 않는 상황"라며 "국민의힘이 많은 책임을 느끼며 책임 정치 실현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 내로남불 문재인 정부와 다른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달라"며 "후보자 중심으로 활발한 대선과 재보궐 선거 운동을 준비하고 있던 대구 중·남구 시민과 당원에게 심심한 유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지역의 재보선 출마를 준비 중이던 김재원 최고위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고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어려운 결정을 환영한다. 당의 도움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돌아오라는 당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당에 복귀하겠다"며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은 모두 감수하겠다"고 했다.

그는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서도 "약간은 당혹스러운 것은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당에서 대장동 사건을 파헤치려 노력하고 있고, 그 과정에 곽상도 의원이 아직 수사를 받는 상황이라 당의 고민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결정은 지극히 정당하고 나도 당의 지시에 충실히 따를 생각이다. 아마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오라는 당의 지시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