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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내가 윤석열이면 당장 이준석 집 찾아간다"

"윤 후보 측 인사 이준석 디스와 김 전 위원장 자극할 때 언사와 똑같아"
"김 전 위원장 윤 후보 선대위 합류 가능성 낮아"
우상호 "내가 윤석열이면 당장 이준석 집 찾아간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익위의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결과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 잠적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집을 찾아갈 것을 권했다.

우 의원은 1일 CBS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인 '한판승부' 100회 특집에 출연했다. 우 의원은 "의원님이 윤석열 후보라면 지금 이준석 당 대표 잠적 사태, 김종인 전 위원장 영입 갈등 같은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 같으세요?"라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질문에 "저는 집 찾아갑니다"라고 답했다.

우 의원은 자신이 윤 후보라면 순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준석 대표)이 나에게 소중하다면 빨리 찾아가서 성의를 보여야죠"라며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찾아가면 정치력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 대표의 잠적에 대한 윤 후보 측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간다"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당대표로서 지역 방문했다 하고 다니면 큰 이슈가 되는데 후보와 후보 측근들이 저걸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계속 이준석을 디스하는 백브리핑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을 흥분시킬 때, 자극할 때의 언사와 똑같다"고 평가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 후보 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 의원은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합류하기 위해서는 "저분(김 전 위원장)에게 실제 정권을 드리고 저분이 불편한 분들을 치워야 되는데 이게 가능하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편 대선 100일을 앞두고 최근 나온 여론조사 결과 중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에 소폭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채널A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내년 3월 9일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5.5%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윤 후보는 34.6%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9%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