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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이자 등 3개사 백신 2000만회분 추가 해외지원키로

[파이낸셜뉴스]
미, 화이자 등 3개사 백신 2000만회분 추가 해외지원키로
미국 뉴욕 하이드팍의 한 아동병원에서 13일(현지시간) 한 15세 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이 화이자·모더나·존슨앤드존슨(J&J) 백신 등 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을 추가로 해외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수출하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더해 3개사 백신도 수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다.

더힐,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중으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5월과 6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을 해외에 수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식품의약청(FDA)이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하면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식적으로는 수출이지만 대부분 무상지원될 전망이다.

미국이 13일부터 12~15세 아동에게도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하는 등 백신이 풍족함에도 해외 지원에 인식하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서둘러 백신 해외 지원을 시작하기 위해 대상을 화이자와 모더나 등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지원 약속에 더해 규모는 3분의1 수준이지만 가장 신뢰받는 화이자 등의 백신까지 지원 대상을 추가하기로 계획을 바꾼 셈이다.

미국의 백신 수출은 아직 이뤄지지는 않았다.

미국은 최근에는 백신 특허권 임시 중단을 촉구하며 유럽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유럽은 특허권 중단이 백신 원료난을 부추겨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면서 미국에 남아도는 백신을 해외에 수출하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미국도 일단 백신 수출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국이 글로벌 백신 공급의 '무기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해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